업무 성과에 따라 임금에 차등을 두는 연봉제와 성과배분제 등의 성과주의 임금체계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100인 이상 사업체 3천86개를 대상으로 연봉제ㆍ성과배분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연봉제 도입 기업 비율은 48.4%로 작년 동기의 43.0%에 비해 5.4%포인트 높아졌다.
또 성과배분제 도입 기업 비율도 작년 30.6%에서 올해는 32.1%로 1.5%포인트 상승했다.
연봉제 적용범위를 살펴보면 전체 근로자(생산직 제외)의 70% 이상에 대해 연봉제를 적용하고 있는 사업장이 조사대상의 55.2%로 절반을 넘었다.
성과배분제의 경우 전체 근로자의 70% 이상을 적용하는 기업이 83.7%에 달해 성과배분제가 연봉제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봉제 도입기업 가운데 평가에 따라 연봉을 삭감한 기업 비율은 22.1%였고, 이들 기업은 대부분(84.6%) 본인 동의를 얻어 연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제 도입 기업들은 연봉제 운영상 문제점으로 '평가의 공정성에 대한 불신'(60.4%)을, 성과배분제 도입 기업들은 '성과배분 기준 설정의 어려움'(49.6%)을 가장 많이 꼽아 연봉제ㆍ성과배분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공정한 평가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