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장이 짧은 푸른색을 띠는 빛에 노출되면 동작과 사고가 기민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BWH)의 스티븐 로클리 박사는 전문학술지 '수면 저널' 1일자에 발표한 논문에서 밤에 자원자들을 푸른 빛과 초록 빛에 각각 노출시킨 후 동작과 사고 능력을 비교했다고 보고했다.
그 결과 푸른 빛에 노출된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덜 졸립다는 반응과 함께 반응속도가 빨랐고 주의력도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클리 박사는 이같은 원리를 장거리 운전사, 조종사, 우주인, 야간 교대근무자들에게 적용하면 일의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제까지 시력이 물체를 인식하는 기능만 하는 것으로 생각해왔으나최근 들어서는 생체리듬을 재조정하는 다른 기능도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노스웨스턴대학 파인버그 의과대학 부속 수면문제연구소의 필리스 지 소장은 "흥미있는 연구로 교대근무자, 제트래그 등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파장이 짧은 빛에 오래 동안 노출되면 인체에 해롭지 않는 지 보다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로클리 박사는 푸른 빛을 잘못 사용하면 시력이 손상될 수도 있는 만큼 앞으로충분한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