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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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7155]
<심층기획> 앞서가는 세무사·세무법인- (5) 김형상 세무사 - 조이세무법인 공동대표
“폭 넓은 영역확보에 초점, 새로운 수익모델 제시”

자신만의 장점 극대화 … 다양한 세무회계업무로 수익 창출

 

“기장대리와 조정같이 기존에 해왔던 업무는 사무직원에게 맡기고 저는 새로운 영역을 찾아 영업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조인세무 법인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형상 세무사는 공직경험과 실무능력을 살려 기장대리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수익모델에서 벗어난 자신만의 특화된 업무영역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기장대리를 중심으로 한 기존의 수익구조만으로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발 빠른 영업으로 미지의 영역 개척하며 수익창출

최근 김형상 세무사가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업무영역은 은행과 보험사가 주로 실시하고 있는 프라이빗 뱅킹(Private Banking) 서비스이다.

 

프라이빗 뱅킹은 은행과 보험사들이 거액자산가들을 상대로 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고객서비스이다.

 

2005년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PB고객이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1.4%밖에 되지 않지만 예치금은 전체의 20%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금융회사들도 역점을 두는 분야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PB업무와 관련해 비개업 세무사들을 고용하고 있기 때문에 개업 세무사들이 여기에 진출할 수 있는 지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김 세무사는 풍부한 실무능력과 세무사업계 안팎에 알려진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 영역에 뛰어들었다.

 

김 세무사는 “은행에 채용된 세무사는 젊지만 실무경험 부족으로 고객관리에 한계가 있어 은행들은 차라리 유능한 외부전문가에게 외주를 줘 PB고객의 관심사인 증여와 상속에 관한 세금계획과 자산의 취득·양도에 따른 절세 관리를 해주며 거액자산가들을 확보하려 한다”면서 “이런 금융사의 욕구를 읽고 발 빠르게 영업활동을 펼쳐, 어느 정도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잠재력이 큰 틈새시장을 초기부터 공략해 고정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세무문제가 세법의 복잡성, 사실관계의 오해 등으로 사후에 문제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은행들이 신뢰할 만한 세무법인과 세무사에 외부용역을 주려는 심리를 파고 든 것이다. 

 

그는 “은행 PB고객과 거래하면 거액자산가들과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어 큰 거래처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며 PB서비스 시장을 높게 평가했다.

 

이 블루오션 전략으로 김형상 세무사는 연간 총 수입의 10% 가량을 PB아웃소싱으로 벌어들이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 세무사는 PB고객과 기존 고객 중 고소득 계층을 상대로 보험대리업무도 실시하고 있다.

 

거액자산가들이 훗날 납부해야 하는 큰 금액의 상속세를 대비해 종신보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변액보험판매사 자격증을 취득해 변액보험도 제공하며, 기존 세무사업과는 차별화 된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그는 “보험을 판매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노후와 후손을 생각하는 컨설팅 개념으로 접근하다보니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가진다”며 보험대리업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장점 극대화로 새 업무영역 확보

세무조사ㆍ회계감사 관련 업무도 김 세무사가 역점을 두고 파고드는 새로운 영역이다.

 

김 세무사는 “10년 이상 세무조사를 안받은 기업들이 대다수인 상황”이라며 “국세청에서 11년간 근무하고 조사국에서 4년 넘게 근무한 노하우를 살려 예비 세무조사와 분식회계 감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말했다.

 

김 세무사는 “실제 세무조사와 똑같이 사전에 외부전문가에게 회사 재무상태를 확인받음으로써 세무조사시 추징 등의 여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세무사는 “회계법인이 도맡아 왔던 분식회계 감사를 하는 것이 업무영역침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회사의 회계건전성을 확인해주고 내부 보고서를 작성해주는 정도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전에 실제와 같은 형식의 세무조사ㆍ회계감사를 통해 투명성을 높이려는 기업들이 믿을 수 있는 국세청 조사국 경력의 전문가를 선호한다는 점을 파악해 업무영역을 특화한 것이다. 이를 통한 수임료가 연간 매출의 15%가량을 차지한다.

 

김 세무사는 기존 세무사 수익모델보다는 참신한 사업구상과 자기 장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세무사 신뢰감과 인지도는 수익과 직결


그는 매출규모가 100억 이상의 기업에서 세무고문으로도 활동한다. 공직생활하며 쌓은 노하우와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에 자문을 해주면서 적지 않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세청에서 고위 공직에 있지 않았지만 이렇게 기업 세무고문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신뢰할만한 세무사’라고 인정받은 데 있다”며 고수익을 얻고 있는 비결(?)을 알려줬다.

 

아울러 김 세무사가 근무하고 있는 조이세무법인은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고용·산재보험 사무대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사무대행기관이 됨으로써 연간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받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에 노무법인과 노무사가 주로 장악했던 시장까지 확보하게 된 것이다.

 

4대보험 사무대행관리기관은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 보상보험의 보험료 징수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47조 1항 내지 제3항 동법 시행규칙 제35조 제2항의 규정에 의해 선정되는데 지금까지 세무법인에서 사무대행기관으로 선정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현재 많은 세무사사무소에서 기장을 맡은 업체의 4대보험 업무를 수수료를 받지 않고 해 주는 것에 비춰보면 과외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김 세무사는 “현재 사무대행기관 지정은 세무법인만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면서 “수임업체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정부기관으로부터 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이를 개인 세무사사무소도 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형상 세무사는] …끊임없는 자기노력으로 고객 신뢰 확보

 

김형상 세무사 사무실에 들어서면 많은 자격증과 학위ㆍ임명장들이 첫 눈에 띤다.

 

세무사업 말고도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박사를 받고 중앙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세무학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세무ㆍ조세관련 학술회와 한국세무사회 조직개편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감정평가사 자격도 있는 김 세무사는 “자기경쟁력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어 바쁘지만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며 많은 학위와 자격증들을 소개했다.

 

최근에는 부동산관련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부동산CEO과정도 수료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객을 위해 뛰느냐 바쁘지만 조세나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세무사로서의 사회적 의무도 중요하다” 며 조세전문가로서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세무사 신문 제430호 (2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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