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에 대한 국내외 투자.연구기관들의 예상치가 갈수록 개선되며 5%선에 도달했다.
아울러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의 성장률 전망도 나란히 개선되고 있으나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경제 전망 조사기관 컨센서스 이코노믹스가 국내외 15개 투자.연구기관(해외 9개. 국내 6개)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2월 경제전망 조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5.0%로 1월 조사때 의 평균치 4.9%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의 200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0월만 해도 4.5%에 머물렀지만 11월 4.6%로 상승한 데 이어 올 1월 4.9%로 꾸준한 개선 추세를 보여왔다.
경제 및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사이츠가 6.1%의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고 씨티그룹이 그 다음으로 높은 5.4%의 성장률 전망을 제시했다.
가장 낮은 수준의 전망치를 제시한 곳은 UBS(4.1%)와 크레디트스위스(4.4%)였다.
국내 기관중에는 삼성증권(5.4%)의 성장률 전망이 가장 높았지만 가장 보수적 전망을 내놓은 굿모닝신한증권(4.9%)과 큰 차이가 없이 대체로 5% 안팎의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들 기관이 제시한 올해 가계소비 증가율 전망치 평균은 4.2%, 산업생산 증가율과 소비자물가의 평균 전망치는 각각 7.6%, 3.1%이었다.
컨센서스 이코노믹스는 한국 경제에 대해 "수출이 2006년에도 경제의 핵심동인으로 남겠지만 내수가 경기회복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외에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기 전망치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1월 2.2%로 예상됐던 일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월 2.3%로, 8.7%였던 중국의 성장률 컨센서스는 9.0%로 상승했다.
서유럽지역의 성장률 전망치도 2.0%에서 2.1%로 소폭 개선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제기되고 있는 미국은 3.4%에서 3.2%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