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의 본부 조직 효율성이 국내은행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는 내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씨티은행의 변화관리전담조직(CMO)이 외부컨설팅업체에 의뢰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사이동과 관련한 핵심 의사결정 시간은 3~6개월로 국내은행의 1주일에 비해 최대 20배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개발과 관련한 의사결정 시간도 4~6개월로 국내은행의 3주~2개월과 비교해 느린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씨티은행의 본부 조직수는 138개로 국민은행(72개), 신한은행(56개), 하나은행(57개)에 비해 배 이상 비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화관리전담조직은 "통합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핵심 의사 결정시간이 지나치게 길다"며 "본부 조직을 슬림화하고 의사결정 시간을 줄이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