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은 20일 방송에 출연해 무디스측과 연례협의에서 환율에 대해 어떻게 얘기했냐는 질문에 대해 "무디스측은 환율에 대해 크게 염려하지 않았고, 이 점에 관해 정부와 입장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김인영입니다'에 출연, "기본적으로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우리나라 주요수출 산업인 자동차나 반도체, 핸드폰 등의 수출경쟁력은 이미 품질로 다른 나라를 능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환율보다는 수출상대국의 경제가 큰 영향을 미치는데 올해도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과 중국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무디스와 연례협의에서 신용등급 상향을 요구한 것과 관련, "우리의 실상에 합당하게 정당한 평가를 해달라고 강조했다"면서 "무디스측도 상당부분 이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정책관은 "무디스는 2002년 3월 우리 경제의 신용등급을 A3라고 평가했는데, 이후 3년간 우리 경제는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 한.미 FTA 추진 등으로 훨씬 선진화되고 체질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무조건 좋은 평가를 해달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무디스측이 북핵 리스크에 대해 우려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6자회담 관련 당사국들이 노력을 하고 있고 앞으로 가까운 시일안에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구체적 행동계획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고, 무디스측도 과거보다 북핵문제에 관해 다소 완화된 태도를 갖고 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