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매각 입찰이 내달말께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는 인수희망 금융기관들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데이터룸을 통한 외환은행 실사가 모두 끝나는 내달말께 매각 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론스타는 또 인수희망 금융기관들이 입찰을 통해 인수가격과 조건을 제시하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매각협상을 진행하지 않고 입찰 참여 금융기관들과 동시에 개별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 관계자는 "우선협상자 방식은 우선협상자와의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차기 우선협상자에 대해서는 협상력을 높이기 어렵고, 시간도 오래 끌 수 있다"며 "따라서 론스타가 협상력을 높이면서 매각작업도 조기에 끝내기 위해 입찰 참여 금융기관들과 동시 개별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론스타측은 매각절차와 방식은 아직까지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매각 입찰이 내달 말께 이뤄질 경우 협상에 1개월 가량 소요되고 이후 인수 가계약을 체결한 금융기관이 외환은행 현장 정밀실사와 추가협상에 들어갈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매각작업은 빨라야 6월말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외환은행 온라인 실사에는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 독일계 도이체방크, 영국계 HSBC, 싱가포르계 DBS(싱가포르개발은행) 등 5개사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도이체방크와 HSBC의 경우 온라인 실사에는 불참했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