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로리 음료와 식품에 널리 쓰이면서 체중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인공감미료'가 장기적으로는 큰 이점이 없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26일 영양학 관련 저널인 `뉴트리션 리서치 리뷰'(Nutrition Research Reviews) 최근호와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대학의 데이비드 벤톤 교수팀은 인공감미료가 체중조절과 에너지 섭취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인체에 단기적인 도움이 될지라도 장기적으로는 이점이 거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반적으로 단기간의 인공감미료 사용은 에너지 섭취와 체중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장기간의 영향력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논문에 따르면 벤톤 교수는 정상체중인 사람이 인공감미료나 저칼로리 음식을 장기간 섭취하면 체내에서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에너지 흡수를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어 결국 이점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는 남성, 성인보다 어린이에게서 더욱 잘 나타난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그러나 음식을 절제하는 사람들의 경우 인공감미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이와 함께 벤톤 교수는 저지방 음식이 체중감소에 가장 좋다고 제시했다.
그는 "에너지가 많은 음식류는 지방이 많고, 수분함량이 낮아 비만과 관련이 있다"면서 "인공감미료가 지방 섭취를 증가시켜 체중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많은 연구 결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벤톤 교수는 "인공감미료가 체중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 다이어트와 체중조절을 위한 생활습관의 한 부분으로서 일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장기간 에너지 섭취와 체중조절 측면에서 인공감미료의 역할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어떤 결론도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